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서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지난 3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공무원을 위해 소방단독청 설치와 함께 소방공무원의 지위를 강화토록 새누리당과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남 후보는 “함께하는 공동체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는 양대 축인 의용소방대와 지율방범대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의용소방대원은 2014년 2월 기준 11,823명이다. 남경필 후보는 “의용소방대가 실질적인 소방보조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훈련을 강화하면서 사기진작을 위해 우수 대원들의 자녀장학금 지원과 포상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후보는 “현장 전문가인 소방의 실질적인 권한을 강화하도록 경기도의 여론을 수렴해 대통령에게 건의해 정부 조직개편안에 대한 소방인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며 “고도의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이 요구되는 소방업무에 소방관이 아닌 사람이 지휘하고 통제를 한다면 업무의 효율성이 저해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족한 소방인력과 노후 소방장비를 선진국 수준으로 확충하기 위해 국가와 경기도 모두 안전 관련 예산을 우선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남 후보의 설명이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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