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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구용희 기자 = 광주 한 대학 교수의 못말리는 '자전거 사 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 북구 운암동 서강정보대학 디자인학부 하정훈 교수(49).
평면조형과 가구디자인을 가르치는 그가 두 바퀴의 매력에 빠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출퇴근시간 교통 체증에 염증을 느끼다 안장에 앉게 됐다는 그는 "당시의 결단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하 교수는 "6년동안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하다 보니 우선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며 "여태 병원 신세 한 번 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도심권내 근거리 이동시 자동차 대비 소요시간이 크게 차이나지 않고 무엇보다 더 자연과 호흡하며 달릴 수 있어 행복하다"며 자전거 예찬론을 펼쳤다.
그가 하루동안 자전거를 타는 거리는 자신의 집이 위치한 북구 연제동에서 대학까지 왕복 12㎞ 가량.
주말과 휴일에는 산악용자전거(MTB)를 타고 인근 산과 비포장도로를 누비는가 하면 매년 MTB 전국대회에 출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전거 사랑에 푹 빠진 하 교수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한가지 있다. 출퇴근시 정장 차림으로 자전거를 타는데 여기에 헬멧까지 덧씌우는 일이다.
하 교수는 "양복을 입고 자전거를 타는데 대한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서는 사회적 인식 차이일뿐이라는 마음으로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면서 "하지만 정장에 헬멧차림까지는 나 스스로도 부담스런 일이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 2009.10.15 전남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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