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올해 11회를 맞은 한국자동차공학회 주관의 ‘2017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포스코의 마그네슘 판재 기술을 적용한 서영대의 튜닝엑스팀(사진)이 EV(전기차)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자(오프로드 경주), 포뮬러(고성능 차량 경주), 전기차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전국 102개 대학의 186개 팀이 경합한 이번 대회에서 전기차 부문 우승을 차지한 서영대팀의 자동차에는 포스코의 첨단 경량자동차 소재와 가공솔루션이 일괄 제공됐다.
특히 구조용 금속 가운데 가장 가볍지만 제조ㆍ가공 어려움 탓에 유럽과 북미의 선진국 일부에서만 차량용으로 사용되는 마그네슘 판재 관련 국내 기술력을 뽐낸 계기란 게 포스코의 평가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미래 자동차산업의 주역들이 창의력을 뽐내고 경합하는 이번 행사 지원으로 철강을 잇는 또다른 첨단소재인 마그네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소재산업의 또다른 성공모델을 창출할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스코는 전북 군산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서영대팀뿐 아니라 다른 팀들에도 마그네슘 판재, 압출재 등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한편 마그네슘 제품을 체험할 전시공간도 마련해 대학생들에게 신소재를 체험할 기회를 부여했다.
김국진기자 jinny@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
|